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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러시아 국기를 옛 소련의 국기로 바꾸자는 법안이 러시아 의회에 제출됐다. 현행 ‘삼색기(백색-청색-적색)’를 빨간색 바탕에 황금색 망치와 낫, 별이 들어간 것으로 교체하자는 제안이다. 러시아가 영토에서 연방 승계 원칙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라는 설명이지만, 소련 연방의 부활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관영매체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공산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러시아 국기 교체 법안을 이날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국기는 빨간색 직사각형으로 하고 상단 모서리에 황금 망치와 낫, 그 위에 황금 테두리로 둘러싸인 빨간색의 오각별로 하자고 제안했다.
법안 관련 설명서는 “이 연방법의 채택은 기존의 역사적 격차와 법률에 대한 모호한 해석 시도를 제거하고 시민의 애국 교육에 기여할 것”이라고 돼 있다고 리아노보스티는 전했다.
설명서는 “러시아는 영광스러운 승리와 위대한 세계 강국의 상징을 되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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