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작품
봉준호 감독의 ‘
살인의 추억
’이 뽑혔습니다
1980 년대 경기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 삼아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담아냈는데
“전무후무한 완성도”로 스릴러라는 “장르의 용광로에 시대와 인간을 녹여내”며 “대중성”을 획득했죠
이어 유현목 감독의 1961년작 ‘
오발탄
’과 박찬욱 감독의 ‘
올드보이
’가 꼽혔는데
‘오발탄’은 “분단의 비극을 지적이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걸작”,
‘올드보이’는 “인간의 다양한 면면을 모든 장르로 표현한 극단의 아름다움”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감독
명작의 연출자인 감독들은 한국영화계의 ‘자부심’인데
임권택
감독이 그 선두에 서 있었습니다
“한국영화의 질적인 수준을 높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그는 “매번 새로움을 보여준 훌륭한 예술가”로서 충무로의 존경을 받았죠
봉준호
감독은 “완벽하고 치밀한” 그리고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이고, 보편적이면서 개성적인” 연출 면모로 그 뒤를 이었고
또 ‘하녀’(1960년)의
김기영
감독은 “불세출의 모더니스트”로서 “가장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남자배우
가장 많은 전문가가 꼽은
송강호
뿐 아니라 한국영화는 100년 동안 개성 강한 배우들을 숱하게 배출해냈는데
지난해 11월 타계한
신성일
이 대표적입니다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524편(한국영상자료원)에 출연한 그는
“슈퍼스타 혹은 톱스타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며 청춘의 진수를 보여준 매력적인”배우였다. ‘맨발의 청춘’ 등 “
명작에서 각양각색의 남성상을 펼친 그의 활약상을 뛰어넘기엔 100년의 세월이 아직 짧다”는 평가가 최고 배우라는 명성이
여전히 모자람을 보여줍니다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
은 최은희, 김지미, 강수연, 윤정희·문희 등 많은 선배들을 뛰어넘는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그렇다고 이들 선배들의 성과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은희
가 ‘납북과 탈출’처럼 “질곡의 삶을 단단한 연기력”으로 드러냈다고 가리켰는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성춘향’ ‘지옥화’ 등을 통해 “고전적 여성상에서 근대적 팜파탈”에 이르는 “한국영화의 여성상”을 표현한 배우였죠
뒤이은 김지미는 1960년대 “객석에서 ‘악’ 소리가 날 정도”의 뛰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이를 내세우지 않고,
‘춘향전’ ‘하숙생’ ‘대원군’ 등을 통해 “성격파 연기자”자로서 호평 받은 그는 1980년대 ‘티켓’ ‘길소뜸’으로 여성의 현실을 연기했습니다
설문 참여자
▲강성률(평론가) ▲강우석(감독) ▲강유정(평론가) ▲강제규(감독)
▲강지연(영화사 시선 대표) ▲강한섭(평론가·서울예대 교수) ▲곽경택(감독)
▲곽신애(바른손이앤에이 대표) ▲권병균(아트서비스 대표) ▲권영락(시네락픽쳐스 대표)
▲길영민(JK필름 대표) ▲김광현(영화사 하늘 대표) ▲김권식(CJ엔터테인먼트 기획개발팀장)
▲김동현(메리크리스마스 이사) ▲김두호(평론가) ▲김상오(오죤필름 대표) ▲김선엽(평론가)
▲김성수(감독) ▲김성우(다이스필름 대표) ▲김성환(어바웃필름 대표) ▲김영진(평론가·명지대 교수)
▲김용화(감독) ▲김원국(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 ▲김의석(감독) ▲김정민(필름케이 대표)
▲김재중(무비락 대표) ▲김조광수(감독) ▲김종원(영화사학자·평론가) ▲김지연(싸이런픽쳐스 대표)
▲김태영(감독) ▲김현우(페퍼민트앤컴퍼니 대표) ▲김형석(영화저널리스트) ▲김호선(감독)
▲나경찬(인벤트스톤 대표)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민병록(평론가·동국대 명예교수)
▲박민희(프로듀서) ▲박준경(NEW BREND 사업부문 대표) ▲박철수(필름몬스터 대표)
▲배장수(평론가·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상임이사) ▲서우식(콘텐츠W 대표) ▲손세훈(진필름 대표)
▲신범수(영화사 수박 대표) ▲신철(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유경(영화인 대표)
▲심재명(명필름 대표) ▲안동규(두타연 대표) ▲안수현(케이퍼필름 대표) ▲안은미(폴룩스(주)바른손 대표)
▲엄용훈(삼거리픽쳐스 대표) ▲여한구(캐피탈원 대표) ▲오동진(평론가) ▲오성윤(감독)
▲오승현(영화사 두둥 대표) ▲오정완(영화사 봄 대표) ▲원동연(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유인택(동양예술극장 대표)
▲윤성은(평론가) ▲이관수(프로듀서) ▲이동하(레드피터 대표) ▲이민호(더드림앤드픽쳐스 대표)
▲이상무(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이사) ▲이상윤(쇼박스 투자제작본부장) ▲이안나(안나푸르나필름 대표)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유진(영화사 집 대표) ▲이은(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장호(감독)
▲이정범(감독) ▲이정세(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사업본부장) ▲이준익(감독) ▲이창세(극동대 교수)
▲이춘연(씨네2000 대표) ▲임승용(용필름 대표) ▲장길수(감독) ▲장보경(딜라이트 대표) ▲장원석(BA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윤현(감독) ▲장진승(오스카10스튜디오 대표) ▲전찬일(평론가) ▲전혜정(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수완(평론가·동국대 교수) ▲정재형(평론가·동국대 교수) ▲정종훈(크리픽쳐스 대표) ▲정중헌(평론가)
▲조선묵(활동사진 대표) ▲조혜정(평론가·중앙대 교수) ▲주필호(주피터필름 대표) ▲차승재(동국대 교수)
▲채수진(프로듀서) ▲채윤희(올댓시네마 대표) ▲최낙권(초이스컷픽쳐스 대표) ▲최선중(로드픽쳐스 대표)
▲최용기(커리지필름 대표) ▲최용배(청어람 대표) ▲최정화(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문샷필름 대표)
▲최재원(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한재덕(사나이픽쳐스 대표) ▲허남웅(평론가) ▲황필선(영화사 아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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