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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어비스 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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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나 작성일22-01-08 22:08 조회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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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질 않아서 틈틈히 쪼개보다보니 드디어 다봤네요.
특히 마지막화의 1시간 특별편은....

아무튼, 다소의 고어적인 표현이 있긴 했지만, "이게 왜 치유물(치명적 유해물)이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마마나 유유유, 학교생활처럼 감상자의 멘탈을 갈아버리면서 정신오염도 함께 시키는 작품이라기보단
오히려 '재와 환상의 그림갈'과 비슷한 부류로 구분짓고 싶네요.

어비스라는 세계관이나 마법과도 같은 기능을 가진 유물 등의 전형적인 판타지스러운 배경이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고난과 고통은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오히려 감정이입을 하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깨지고 구르는 두 주인공을 보면 마음 한 켠이 답답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리코와 레그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음.. 독특한 세계관과 흡입력있는 사건전개, 그리고 놀라울만큼 디테일한 극중 인물의 행동묘사가 매력적인 만화였습니다.
미소녀 동물원 식의 캐릭터성 위주의 애니메이션이 범람하는 최근에 눈에 띄는 수작을 만났다는 느낌이네요.
다만, 상기했듯 고어적인 묘사와 다소간의 멘탈을 깨부수는 연출이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하긴 조금 어렵겠군요.

총 평점은 5점만점에 4.5점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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