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daum.net/v/20220920061731622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의 민간 용병집단 와그너가 중범죄자 1500명 이상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하려고 시도했지만 대부분이 참전을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이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우리 정보에 따르면 와그너는 우크라이나에서 특히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인원들로 인해 큰 손실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은 군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 특수부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2014년 설립한 '민간군사회사'다. 이 그룹은 푸틴의 측근인 억만장자 예브게이 프리고진이 자금을 대고 있어 사실상 푸틴의 사병조직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군사 작전에서 민간인 학살과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다.
유럽연합(EU)은 와그너 그룹이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비밀리에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제재에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와그너 그룹이 러시아를 대표하지 않으며, 민간 군사 기업이기 때문에 러시아 법을 어기지 않는 이상 세계 어디서든 활동활 권리가 있다고 옹호했다.
미 관리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와그너 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이 수감자를 모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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