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조조 첫 영화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봤습니다.
제가 엄청난 마블 팬은 아니라 그냥 일반 좌석과 상영관에서 봤어요.
우선 영화의 세세한 내용은 안적을려고 합니다. 그냥 대충의 분위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갔는지 정도만? 이것도 자제해서 쓸게요.
그래도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영화 관람 전까지 ㅜㅜ
일단 결론부터 적자면 "그 동안 고생했어 마블!"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약간의 슬픔과 여운이 남으면서 마블의 역사를 다 보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제가 중학교 때 처음 아이언맨을 봤을 때 그 전율과 감동이 생각나고 그 이후로 봤던 마블의 영화들이 생각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엔드게임 영화를 단적으로만 보면 엄청나게 개연성이 있다거나 논리적인 요소가 적어보입니다. 물론 제가 마블을 잘 몰라서 일 수도 있지만 약간 결말을 위해 끼워 맞추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 (이건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위한 중간과정이 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초반에는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되다가 그 중간부분이 저에게는 굉장히 길게 느껴졌어요.물론 마블을 사랑하는 열성팬분들이라면 그동안의 마블의 스토리를 즐기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을 수도 있지만 저같이 라이트한 사람에게는 기대했던 것보다 액션신이나 이런 것들이 적게 나옵니다.오히려 유머와 추억들의 향연입니다.
특히나 엔드게임은 가벼운 느낌의 개그들이 많이 나옵니다. 스포라 말하기 그렇지만 우선 마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유머가 꽤 있었구요. 그 외에도 그 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꽤 많았으니 엔드 게임 보시기 전에 어벤져스와 마블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사전지식을 쌓으면 더 이해하시기 편할 것 같네요
어째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마블캐릭터들이 쭉 지나가면서 마지막에 똬!(스포) 하는데 쿠키영상은 따로 없었지만 좋았습니다.
앞서 말한 결론처럼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엔드게임이 단순히 타노스vs어벤져스의 대립구도로만 한게 아니라 그 동안 mcu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 같아 마블 팬들에게는 감동일 것 같구요.
마블을 라이트하게 즐기거나 접해본 적 없는 분들에게는 약간의 루즈함과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지만 큰 전투씬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같아요. 그래도 더욱 재미있게 즐기려면 사전에 어벤져스 및 mcu영화를 다시한번 보고 마블 관련 유튜브를 보고 가시면 더욱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전투씬에서 pc..... 아아 아닙니다 제가 그런 걸 생각하면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캡틴마블 논란에 민감했던 분들은 안 좋아 할만한 장면도 있긴 합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겼는데 제 뒷자석분은 아... 이러시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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