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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필두로 한 서방 동맹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장이 시가전에서 돈바스 평원으로 옮겨지면서 러시아의 화력에 맞서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주요 동맹국 정상과 1시간24분 동안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러시아의 전면적인 공격에 맞서 더 많은 포병 무기를 보내기로 했다.
화상 회의에는 Δ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Δ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Δ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Δ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Δ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Δ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Δ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Δ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Δ안제이 두다 Δ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Δ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안보와 경제,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러시아의 침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확인했고, 러시아의 이유 없고 정당하지 않은 침략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고통에 대해 규탄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대포를 보낼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도 미국이 탄약 등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회의를 소집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이 지금까지 주로 진행된 시가전에서 돈바스 평야 지대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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