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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러 재무장관 연설 시작하자 박차고 나온 美 옐런과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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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구mse110304 작성일22-07-24 16:30 조회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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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18917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러시아 재무장관이 연설을 시작하자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떠났다.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포함한 몇몇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미국의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발언을 시작하자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등과 급작스럽게 자리를 떴다고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인사 중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파올로 겐틸로니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크리스티야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포함됐다.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 중이던 일부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실루아노프 장관이 발언을 시작하자 카메라를 꺼버렸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가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어서 화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옐런 장관이 이끈 이번 보이콧은 세계 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NYT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세계 경제 대국들이 러시아를 얼마나 외면해왔는지 보여주는 신호였다"고 해설했다.


옐런 장관의 보이콧은 예견됐다. 최근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러시아가 세계 경제 무대에서 평상시와 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며, 러시아가 참석하는 일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옐런 장관의 항의 퇴장에 관한 질문에 "분명히 우리는 그의 조치를 지지하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왕따(pariah)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G20 회원국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국가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세계 최대 경제 협의체에 러시아가 포함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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