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라(56)가 건강 주스로 갱년기 뱃살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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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갱년기 이후 뱃살 관리중이에요~ 즐겨먹는 저녁 소개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애라는 "2~3년 전부터 갱년기가 와 뱃살이 집중적으로 붙기 시작했다. 계속 조절했는데도 안되더라"며 "그래서 점심을 밖에서 화려하게 먹은 날은 집에서 저녁을 간소하게 먹으려고 이 주스를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신애라가 "이것저것 넣어 먹다가 개발했다. 맛있고 속이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다음날 화장실이 아주 상쾌하다"며 소개한 특별한 저녁은 바로 '케일 바나나 귀리 주스'였다. 신애라는 "어머니가 농사 지어 보내주신 유기농 케일을 몇장씩 살짝 쪄 소분해 얼려두고 살뜰하게 먹는다"며 케일을 활용한 주스를 만들었다.
<a href="https://secondbloom.co.kr/" target="_blank" rel="noopener dofollow" title="갱년기에 좋은 음식" id="goodLink" class="seo-link">갱년기에 좋은 음식</a>
먼저 얼려뒀던 케일을 그대로 넣고, 여기에 역시 얼려뒀던 잘 익은 바나나를 넣었다. 신애라는 "바나나가 수면 유도 역할을 해 저녁에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또 단백질 보충을 위해 유기농 귀리 우유, 귀리가루를 넣어 믹서기에 돌렸다.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넣어 완성했다. 녹색의 주스 맛은 어떨까?

신애라는 한 숟가락 떠먹으며 "냉동된 걸 갈았기 때문에 스무디 같다. 진짜 맛있다"며 "케일 맛은 전혀 안 난다. 맛있고 달짝지근하고 고소하다. 바나나 미숫가루 같은 맛이다"라고 말했다.

마침 집에 놀러와 있던 정리전문가 이지영은 주스 맛을 본 뒤 "카페에서 파는 오트밀라떼, 미숫가루 같다. 너무 고소하고 맛있다"라고 감탄하며 "케일 맛이 안 난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맛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애라는 "케일을 이렇게 먹어보라"고 권하며 "단백질 비타민 다 먹는 거다. 잠 잘 오는 바나나에, 다음 날 화장실도 잘 갈 수 있다"며 뱃살 관리가 필요한 갱년기 여성들에게 이 주스를 추천했다.

갱년기 여성 뱃살 찌는 이유

갱년기 여성의 뱃살 증가는 호르몬 변화, 근육량 감소, 대사 저하, 그리고 식습관 변화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

갱년기가 되면 난소의 노화로 인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복부 내 내장지방을 쌓는 효소(LPL)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분비량이 줄어들면 복부에 지방이 잘 축적된다.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동시에 상대적으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영향이 커지면서, 체지방이 엉덩이·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하게 된다.

또한 40~50대부터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 소모가 적어져 살이 쉽게 찌고, 복부 비만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갱년기 식습관과 감정 변화도 작용한다. 폐경 이후에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여 스트레스에 더 취약해지고, 이로 인해 밥·국수·빵 등 단순 탄수화물을 찾는 경향이 강해진다. 잦은 탄수화물 섭취가 복부 지방을 늘리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