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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대답 안 한다고 “4·3유전자가 흘러서 그래” 발언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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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소영 작성일25-04-12 13:13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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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4·3 유전자가 흐른다”는 말을 했다는 대자보가 붙어 교육 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대자보에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3 유전자가 흘러서 그래’라는 발언을 내뱉었다”며 “해당 발언이 수십 년 전 피해자들을 ‘폭도’, ‘빨갱이’라 지칭하던 입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3분의 1가량이 학살당했음에도 오랫동안 숨겨야 했던 제주의 역사를, 교육자가 이처럼 거론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인가”라고 물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교육 목표에 걸맞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알리고, 학교의 조치와 교사의 반성을 요구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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