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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향한 8천년의 사랑…‘백만송이 장미’ 탄생한 이곳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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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지우 작성일25-12-02 09:28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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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쪽쪽 빨려나가는 것 같았<a href="http://russia.co.kr/" target="_blank" >조지아트레킹</a> 다. 밤이 되어 침대에 누울 때면 온몸이 가라앉고 어지러웠다. 하루에 일고여덟 시간 산행을 해도 이렇게 피곤하지 않았는데 체력의 한계가 느껴졌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각오를 다져야 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먹고 마시자고, 지금 나는 일을 하는 중이라고. 주량이라고는 맥주 반 잔인 내가 와인 기행이라니. 매일 낮부터 와인을 마셔대는 일이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달콤한 고통이었다.

내가 꾸리는 여행 모임인 ‘방과후 산책단’은 지난달 조지아로 날아갔다. 이번에는 트레킹이 아니라 문화기행(이라고 쓰지만, 읽히기는 와인·음식 기행)이었다. 웅장한 캅카스(코카서스)산맥과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등 여러 면에서 여행하기 좋은 조지아는 음식과 와인도 훌륭하다.

조지아는 와인의 역사를 새로 쓴 나라다. 2015년 고고학자들이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남쪽에서 포도가 그려진 토기 항아리를 발굴했다. 토기 항아리에는 와인 잔류물이 남아 있었고,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추정한 연대는 무려 기원전 5980년. 인류 역사상 최초의 와인이었다. 그때부터 조지아는 ‘와인의 요람’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8천년 전부터 와인을 만들어 마시고, 526개의 포도 품종을 소유한 이들답게 조지아인은 와인을 즐겨 마신다. 2019년 기준으로 조지아에는 1088개의 와이너리가 있지만 작은 규모로 와인이 생산되며 대부분 자국 안에서 소비된다. 그러니 와인을 사랑하는 이라면 조지아로 날아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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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물가에 안전한 치안
이번 여행의 초점이 와인과 음식인 만큼 첫 방문지는 조지아 와인의 70%를 생산하는 카헤티 지역. 19세기 조지아의 중요한 외교관이자 저술가였던 알렉산더 차브차바제의 박물관부터 찾아갔다. 그가 지은 궁전과 와이너리가 남아 있는 곳이다. 그는 조지아 와인의 근대화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1841년 조지안 사페라비 포도 품종의 첫번째 병입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토기 항아리가 아닌 유리병에 넣고 코르크로 막은 유럽식 와인의 탄생이었다. 이 박물관 입장료에 1천원 정도만 더하면 한잔의 화이트 와인 시음이 가능했다. 가장 대중적인 와인이라서인지 시음한 와<a href="http://russia.co.kr/" target="_blank" >조지아트레킹</a> 인의 맛은 ‘와인알못’인 내 입에도 균형감이 살짝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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