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lawl-crime.co.kr/" target="_blank" rel="noopener" title="형사변호사" class="seo-link good-link">형사변호사</a> 1950년대 일본에서 기괴한 현상이 보고됐다. 한 어촌마을에서 고양이들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사람들도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정부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밝혀진 원인은 수은 중독이었다. 인근 비료공장에서 버린 폐수에 포함된 수은이 바다 생물의 몸에 농축되었고, 해산물을 먹은 주민들도 병이 난 것이다. 인류 최초의 공해병(公害病) 중 하나인 미나마타병의 기원이다. 유사한 사례들이 누적되면서 금속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라는 인식이 굳어졌고, 미량원소로서의 유용성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철분과 마그네슘 보충제를 찾는 요즈음의 풍경과는 딴판이다.

이런 인식이 바뀐 건 1960년대 스웨덴에서다. 정신과의사 모겐스 슈(Mogens Schou)는 당시만 해도 원인 불명의 난치성 질환이던 양극성장애를 치료할 방법을 찾다, 리튬이 이들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다른 의사의 사례 보고를 접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약을 쓸 수는 없으니, 정신질환을 대상으론 세계 최초로 '가짜약'과 '진짜약'을 대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