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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神話, 그 산과 마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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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지우 작성일25-12-04 09:2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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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에서 흑해까지 뻗어있는 장엄한 코카<a href="http://russia.co.kr/" target="_blank" >조지아트레킹</a> 서스 산맥은 조지아를 지날 때 유독 낭만적이 된다. 조지아에는 투세티, 샤틸리, 카즈베기, 스바네티를 비롯한 여러 산악 지역이 있지만, 그중 카즈베기(Kazbegi)는 접근성과 비경을 두루 갖춘 최고의 여행지다. 작고 오밀조밀한 마을에는 순박한 풍경들이 스며있고, 어딜 가나 눈앞에는 프로메테우스의 신화가 깃든 카즈벡 산(Mount Kazbek)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해발 2000m 산등성이 위에 극적인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게르게티 성 삼위일체 성당을 오르고, 빙하에 닿기 위해 코카서스의 깊은 품속을 걷고, 테라스에 앉아 와인 한 잔과 함께 카즈벡 산을 두 눈 가득 담았던 기억까지. 카즈베기에서 보낸 모든 순간은 꿈처럼 아름다웠다.

스테판츠민다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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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神話, 그 산과 마주서다카즈베기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15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카즈베기의 본래 명칭은 조지아 정교의 수도사였던 스테판 이름에서 유래한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다. 그러나 여전히 소련 연방 시절 불렸던 러시아식 명칭인 카즈베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가기 위해 조지아에서부터 러시아까지 뻗어있는 군용도로를 따라 달린다. 한때는 실크로드에 한 부분이었던 이 길은 제정 러시아 시절 조지아를 합병하기 위한 군사 목적으로 도로를 확장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13세기 지어진 아나누리(Ananuri) 성채와 에메랄드빛의 진발리(Zhinvali) 호수를 지나면 코카서스의 험준한 산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점점 높아지는 고도를 따라 창밖 풍경도 점점 극적으로 변모한다. 그간 멀리서만 바라보던 코카서스 산맥과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빨라지는 심장 박동만큼이나 풍광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진다. 해발고도 2000m에 육박하는 대 코카서스 산맥(Greater Caucasus Range)을 지나는 즈바리 패스(Jvari Pass)로 들어서자 풍광은 더욱 장엄해진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하나하나 돌 때마다 눈앞에는 상상치 못한 비경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즈바리 패스의 정상과 가까운 곳에 있는 구다우리(Gudauri)에 잠시 정차를 한다.
구다우리에 있는 조지아 러시아 친선 기념비. 코카서스 산맥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다.
 
구다우리에 있는 조지아 러시아 친선 기념비. 코카서스 산맥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볼 수 있다.
조지아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헬리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기도 하다. 딱히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들려야 할 이유는 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조지아 러시아 친선 기념비를 찾기 위함이다. 1931년 건설된 반원형 모양의 기념비 내부는 조지아와 러시아의 역사를 담은 모자이크 벽화로 채워져 있다. 기념비 자체도 볼거리지만 <a href="http://russia.co.kr/" target="_blank" >조지아트레킹</a> 이곳에서 바라보는 협곡의 파노라마 전망은 더욱더 훌륭하다.

신과 인간, 그 사이에 지어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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