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30719?sid=10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축일로 기리는 정교회 부활절을 하루 앞둔 23일.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세례를 받았습니다.
건물은 부서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공격을 당한 주민들은 왜 공격을 당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발렌티나 / 우크라이나 피해 주민 : 문 두개가 전부 뜯겨져 나갔습니다. 말도 안 되는 힘입니다. 무섭냐고요? 모르겠어요. 왜 우리를 공격하나요?]
포격을 피해 지하실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만듭니다.
할머니는 그나마 멀쩡한 오븐으로 소박한 케이크를 굽습니다.
축하해야 할 부활절이지만 기쁘지 않습니다.
[올레나 코프틸 / 체르니히우 주민 : 기분이 어떠냐고요? 너무 불안해요. 부활절이 전혀 기쁘지 않아요. 많이 울었고 어떻게 살았는지 잊을 수 없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소중했던 일상을 이어가려고 노력하지만 참담한 현실은 냉혹하기만 합니다.
공격을 지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성가가 울려 퍼지는 호화로운 대성당에서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가 축복을 합니다.
평화로운 표정의 푸틴 대통령 모습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생활과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양구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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