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남 남해은모래마을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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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st 작성일25-01-09 14:25 조회199회 댓글0건본문
2024년 11월24일 경남 남해은모래마을책방에서 열린 탈탈낭독회.
김소민 제공 2014년 6월11일, 쇠사슬을 둘러 서로 몸을 엮은 밀양 할머니들은 산속 농성장에서 끌려 나왔다.
고도 400~500m 높이에 있던 그 천막에서 할머니들은 서로에게 바싹.
비치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2007년 주민들이 합의를 통해 바꾼 ‘세련된’ 지명이다.
은모래비치 뒷골목에 독특한 집들이 오밀조밀하다.
‘은모래마을책방’은 그중 하나다.
2004년 문 닫은 상주 유일의 목욕탕 ‘약수탕’ 자리에 들어섰다.
호가 인중(人中)인 그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단골 할머니 세 명밖에 가게에 오지 않아도 ‘미광사’ 문을 연다.
경남 남해의은모래마을책방에 걸려 있는 로고.
김소민 제공 일단 하루 더 앞으로 가보기로 해 그가 만든 도장이은모래마을.
마을탐방 중이던 상주초 1학년 학생들이 ‘은모래마을책방’을 엿보고 있다.
사진 속의 3명이 ‘1학년생 전원’이다.
사진은마을탐방을 인솔하던 윤제진 담임선생님이 찍었다.
나는 무서워서 생떼로 타인을 통제하려 드는 어린아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늙어가는 나는 반드시 더 약해질 것이다.
은모래마을책방에 앉아있는 몽덕이.
김소민 제공 내 모델이자 위인은 모든 자영업자 이종수 이사장, 다시 말해 ‘모든 돈 안 되는 것들의.
순둥이를 처음 만난 날, 나는 순둥이에게서 나를 봤는지도 모르겠다.
순둥이를 도와 나는 나를 돕는다.
글·사진 김소민은모래마을책방지기/희망제작소 연구위원 * ‘인간관계 신생아’인 중년 여성과 간식 말곤 관심 없는 개의 도시 탈출 합동 도전기.
싶어 2층 대문 틈에 코를 들이박는 몽덕이를 끌고 3층으로 올라간다.
나는 비로소 집에 도착한 거 같다.
글·사진 김소민은모래마을책방지기/희망제작소 연구위원 * ‘인간관계 신생아’인 중년 여성과 간식 말곤 관심 없는 개의 도시 탈출 합동 도전기.
”책방안에는 김광균 시인의 시집도 놓여 있었다.
◇군산항 “바다에는 지나가는 기선이 하~얀 향수(鄕愁)를 뿜고/갈매기는 손수건을 흔들며/…/흘러가는 SEA BREEZE(해풍)의 날개 위에/이지러진 청춘의 가을을 띄워 보낸다.
” 김광균이 1937년 발표한.
은모래백사장 근처에 마침 J 가족이 살아서 서울에서도 자주 못 보는 J를 남해에 와서 만났다.
J는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여관을 애용하던 한 사내는 남해가 좋아 여관 옆 민가를 빌려책방을 냈다.
하루 다섯 시간만 영업하는 이책방에 책은 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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